아무 말/기록2019. 1. 2. 14:13

1. 올해의 잘 한 일 

뭐 있나.........................................

못한 걸 꼽아보자면 많이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2. 올해의 취미

PostCrossing 시작. 랜덤으로 세계 각국의 타인에게 엽서를 발송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 엽서를 수신하는 시스템. 여우 엽서가 두 개나 생겼다. :) 이건 조만간 정리 포스팅을 한 번 해야지, 하고 사진을 찍어서 보관해뒀지만........


3. 올해의 만남

원래 올해의 여행 항목인데, 국내든 국외든 여행간 게 없어서 그냥 만남으로. 브이수니들 두루두루 만났고, 제일 많이 만난 건 역시 김순미씨. (※본명 아님) 


4. 올해의 책

어느 날, (이적) / 2018년 제일 많이 만났던 김순미가 마음의 온도는 몇도일까요랑 같이 선물해줘서 읽게 됨. 기대를 너무 많이 했는지 소설책을 읽을 때처럼 충격적이진 않았다. -이적 소설모음집 지문사냥꾼은 지금 읽어도 좋습니다!- 삽화가 예쁘긴 했는데, 그려진 할아버지와 배경이 국내용이 아닌 뭔가 해외에 있는 할아버지 느낌이 나서 쫌 아쉬웠다. 

거의 정반대의 행복 (난다) / 어쿠스틱라이프로 유명한 난다님이 육아 에세이를 출간하셨다고 하여, 구매해서 읽었는데 기대만큼 만족스러워서 주변 애기 엄마들에게 선물하곤 했다. 

골든아워 (이국종) / 이국종 교수님이 책 내셨다고 해서 별 큰 고민 없이 구매. 우리나라 의료 실태에 대한 억숨을 토로하신 책이었는데 읽고 나면 같이 심란해짐. 세월호 에피소드는 너무 참담했다. 

그 외, 태원준 여행책은 1, 2권만 가지고 있었는데 민지가 엄마, 내친 김에 남미까지(마지막 3권)를 생일선물로 선물해줘서 1권 다시 읽고, 2~3권 모두 정독. 개인적으로는 2권(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을 제일 재미있게 읽었다.  

케이채님의 사진집(말이 필요 없는 사진)도 만족스러웠음. 컬러풀한 작가님의 빛나는 내일을 응원해요.


5. 올해의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 가루가 되어버린 내 멘탈.........

인크레더블2 / 잭잭 너무 귀여워. 14년만에 돌아온 사랑스러운 가족. 감개무량했다. 

신과함께 2 / 주지훈이 잘생겼더라. 향기 너무 귀여웠다. 끗.

미션임파서블 폴아웃 / 여전히 잘생긴 톰아저씨. 말도 안 되지만 개연성으로 보는 영화 아니니까 잘 봤다. 근데 정말 톰아저씨 몸 좀 사려가면서 찍으셨으면 좋겠어. 건강하세요, 아즈씨.

갑자기 미생 보다가 시완이 필모를 좀 돌아볼 필요성이 있겠다 혼자 괜히 또 하나씩 보던 중에, 추석에 문제의 불한당을 보았고, 왜 불한당원이 생겨났는가에 대한 이해는 했다. (나는 불한당원이 되지 못했다.) 원라인의 민재도, 불한당의 조현수도 시완이라서 납득할 수 잇었던 캐릭터. 시완이가 정말 제대로 된 영화 좀 하나 해줬으면. 

별리섬 / 변요한 영화 나온대서 무대인사를 간다고 잔뜩 설레발이었는데 단편이었고 웹용이었다. 소셜포비아, 당신,거기 있어줄래요?(이하 당거있) 등을 두세번 봄. 막 훌륭하다거나 하진 않았으나 애정배우니까 뭐. 들개는 다시 봐도 괴로웠고, 당거있 연기력이나 외모는 매우 마음에 들었으나 영화 후반부 왜 때문에.........................

완벽한 타인 / 팀장님께서 팀원들 데려가주신다 해서 따라나섰는데, 내 돈 주고 안 봐서 좋았.... 굉장히 불쾌한 점들이 많았으나 아무 생각없이 본다면 웃고 나올 수 있는 영화.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은 마음에 들었다. 

아일라, 빅히어로, 크림슨타이드(95') 등을 봄. 아, 회사에서 덕구 보여줬는데 울지 않고 본 몇 안 되는 사람에 속했다. 대놓고 최루탄 쏘는 영화는 여전히 거부감이 먼저..........

보헤미안랩소디 / 아빠에게 수없이 권했지만 실패. 혼자 가서 남들과 다른 포인트에서 울다 나옴. 매우 좋았다. 


6. 올해의 드라마 

리턴 / 기대하고 봤다가 고현정 하차로 인해 파스스......

키스먼저할까요 / 감우성 연기 너무 좋았다. 정말 감우성 특유의 츤츤대는 뱉음이 너무 좋음. 대본이나 설정이 좀 답답스러웠지만 결말까지 그래도 잘 끝냈다 싶어서, 연말에 상이라도 하나 밭았으면 했는데 감우성 김선아 공동대상 탈 때 너무 기뻐서 현실 박수 쳤잖아.... 

추리의 여왕 1, 2 / 2는 2018년에 한 건데 1, 2 모두 본방으로 못 보고 다시 보기로. 2보다는 1이 더 재미있었고, 시즌 3 나온다면 본방사수 하고픔. 처음으로 권상우에 대한 편견을 내려놓고 볼 수 있게 되었다!

라디오로맨스 / 두준이 나온다고 해서 봤는데....... (생략)

라이프온마스 / 안 보면 상종 안 한다는 네티즌들의 지속적인 움짤 영업으로 뛰어들었다. 재밌게 잘 봄.

미스함무라비 / 우리 명수 나온다길래 봤다가 또 한 번 류덕환에게 치임. 고아라 너무 예쁨. 우체국에서 일 할 때 아라가 우리 우체국 자주 왔는데 그 때 정말 사인을 하나 받아둘 걸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 

최고의 이혼 / 일드를 너무 재밌게 봤었고 -현실에서 만나면 욕이 멈추지 않고 나올 캐릭터들의 향연이지만- 일드 복습하면서 잘 살릴 수 있을까 우려했는데, 초반엔 아, 역시 리메이크작은.... 라고 생각했다가 한드가 더 마음에 들 정도로 배우들 케미도 좋았고, 정이 많이 들었음. 최대한 본방사수했고, 몇 년 지나 다시 또 꺼내보고 싶을만큼 좋았다. 차태현이랑 배두나 커플상 탄 거 너무 좋음. 비록 두나 언니 외국에 있어서 나란히 상타는 건 못 봤지만 흑흑

그리고. 

미생 / 이걸 또 보고 있냐, 라는 소리를 몇 번이고 들었다. 정말 너무 좋은 걸 어뜩하나요. 

그리고 2018년에도 연애시대와 퐁퐁럽 다시보기 완료!


7. 올해의 예능 

오지의마법사 / 내새끼 고생 많았다!!!!!!! 

도시어부한끼줍소 내 새끼 나올 때 봤는데, 어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딜 가나 고생이네 남윤도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효리네민박 시즌2 / 박보검 나온다고 해서 열심히 봤음. 윤아 너무 예뻤다. 

무한도전 / ....내 사랑 무도가 끝이 나버렸어. 

삼청동 외할머니 / 남윤도 너무 귀엽지 ㅠㅠ

전지적참견시점 / 영자 언니 활약할 때도 잘 안 보다가 송이 매니저에게 치여서 송이 매니저 나오는 건 꼬박꼬박 챙겨보거나 다시 보기 하거나 함. 박성광 우수상 탈 때 송이 매니저 우는 거 보고 엄마야, 왜 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다가 같이 울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옥탑방 문제아들 / 나 이거 파일럿 때부터 챙겨봄. 출연진 케미 너무 좋아!!!!!!!! 그리고 민경훈이 제일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화의희열 / 다른 건 다 클립 영상으로 보고 이국종 교수님 편만 뒤늦게 다시 보기 함. 

슈가맨2,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 , 히든싱어 시즌5 (케이윌, 에일리!!!!!!!), 복면가왕 (남우현 대도서관 등), 1박2일 (고영배 특별출연,신화, 김주혁 추모편) 등을 대부분 빼놓지 않고 보거나 다시 보기 하거나 했음. 수미네반찬, 집사부일체는 엄마가 잘 보셔서 덩달아 본 편이 많음. 아, 박지성 편은 무릎 꿇고 본방사수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정말.... 나 TV 너무 좋아하는구나. (반성)

(유투브) 

대도서관 방송 181031 / 무려 남윤도씨가 게스트로 나왔........ 아기상어 다시 본다고 어제도 다시 봤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전히 영국남자를 챙겨보고 있다. 다이어리 꾸미는 거 배경으로 자주 틀어놓곤 했는데 최근에 마음에 드는 분 찾음. Naki님. 


8. 올해의 노래

최애 및 애정리스트의 꾸준한 활동으로 플레이리스트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노래가 좋고 아니고, 취향에 맞거나 빗겨가거나 다 떠나서 그냥 꾸준히 뭔가 새로운 걸 추가하는 건 행복한 일이야. 에릭 노래 중에선 Lose You를 제일 많이 들었고 그만큼 좋아했다. 연준이 신곡이 너무 예뻐서 밤에 잘 틀어놨었고, 연말엔 케이윌 내생에아름다운 많이 들었던 듯. 콘서트 간다고 owlcity 노래, 찰리푸스 노래도 곧잘 찾아들었다. 아! 뒤늦게 해리 스타일스 노래 찾아 들었다. 내한해줬으면.....


9. 올해의 아이돌

추가된 사람 없이 쭈욱 유지한 듯. 

세운이 팬클럽도 가입하긴 했는데, 원래 애정 리스트에 있던 애니까 별 의미 없나?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 리스트는 꽤 생각보다 더 광범위 하고 꾸준합.....


10. 올해의 콘서트 (공연) 및 행사

180120 에릭남 팬미팅 / 데뷔5주년 팬미팅. 선물로 받아온 향초는 당일에만 열어보고 고이 모시고 있다. 메시지 카드는 잘 보이는 데다 두고 자주 봄.

180315 존레전드 내한콘서트 / 존레전드는 존잘이라 이름도 존레전드인가보아.... 

180322 빌리엘리어트 (에릭빌리) / 드디어 봤다, 나도! 에릭 빌리 너무 귀엽고 기특하고 장하고, 다 좋았는데 역대급 관크 할머니 두 분을 만났...... 집에 오면서 인터미션에 잡아둔 표를 모두 놔버릴 지경이었다. 

180407 한화생명, Lifeplus 벚꽃피크닉페스티벌 2018 / 카메라로 아이컨택 많이 해서 좋았고, 은이언니랑 숙이언니랑 이야기 나누는 윤도도 너무 좋은데 그만큼 추워서 얼어터지는 기분. 4월 꽃샘 추위 너무 싫다.

180411 에릭남 쇼케이스 / 포션이 타이틀이었으면 좀 더 좋았을까, 라는 생각을 여전히 한다. 

180414 에릭남 팬사인회 (상암 심석홀) 

180415 인기가요 참석

180421 에릭남 팬사인회 (용산)

180422 에릭남 팬사인회 (분당)

180423 불후의명곡 

180428 에릭남 팬사인회 (인천) 

180505 케이채님 사진전 관람 / 도튼스 맞춰가서 설명도 듣고 좋았다. 

180519 ~ 180520 서울재즈페스티벌 2018 / 서재페 정말 매해 운영 면에서는 실망스럽고, 무대를 보면 또 접을 수 없고, 애증이 되어간다. 그리고 이 날 김순미씨의 요청에 생각도 없이 들어갔던 곳에서, 관객으로 놀러왔던 에릭남씨를 만나, 팬레터를 주고 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0530 아이러브록시땅 이벤트 (코엑스 별마당도서관) / 멀리서 봤으나 우연히 퇴근하는 윤도 또 마주쳐서 얼굴도장 찍었다. 이것도 김순미 덕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80623 북촌 우리 음악 축제 / 혼자 가서 두번째달 준수 무대만 멀리서 영상 찍으면서 내적친분을 쌓음.

180719 국립창극단 <흥보씨> 

180721 국립창극단 <흥보씨> / 두 번 모두 1열에서 관람. 퇴근길을 남아볼까 생각했었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180811 두번째달(+김준수,고영열) 판소리춘향가 / 용인까지 가는 기염을 토함. ㅋㅋㅋㅋㅋ 내년에도 판소리 춘향가 무대가 있다면 어느 정도 거리 선에서는 가서 보고 싶음. 매우 좋다. 

180905 뮤지컬 키다리아저씨 (신성록,임혜영) / 다시 돌아온 내 철없는 키다리 신성록. ㅠㅠ 

180915 의왕시 백운예술제 / 이 때 목에 보호대 하고 있을 때라, 원더우먼페스티벌 양일권을 가지고도 거길 포기하고, 그나마 의왕은 가까우니까 괜찮지 않나 하고 갔는데, 1열에 앉은 분들이 중간에 집에 가셔서 윤도 나올 때 가까이에서 잘 보고 왔다.  

180916 원더우먼페스티벌 2018 / 비가 너무 와서, 몸도 좋지 않아서, 매우 고민하다가 느으으으으ㅡㅡㅡ읒게 배윤정씨 무대 할 때 가서 에릭남 무대 보고, 에릭남 막곡 할 때 퇴근길 보자는 채현이 말에 막곡 때 퇴장해서 퇴근길 쾌적하게 잘 봤는데, 윤도가 보호대를 하고 있는 내 꼴을 보고 깜놀하며 걱정해주는 걸 봐야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디스크 조심합시다 ㅠㅠ

180930 뮤지컬 키다리아저씨 (신성록,임혜영) / 신성록 세미막이라 배우님 감정이 극에 달했다는 걸 느끼면서 같이 울컥함. 신성록이 키다리아저씨 해 줘서 너무 좋다. ㅠㅠ 신성록 키다리하려고 태어났나봐 ㅠㅠ

181013 변요한 팬미팅 히든트랙 / 예대가 터져서 다녀왔다. 이화여대 삼성홀은 정말 단차도 좋고 시야가 탁 트여서 어딜 앉아도 잘 보인다 다시금 느낌. (앞 뒤 간격이 좁긴 한데, 시야 넓은 곳 별로 없죠.)  팬들에게 편지 써와서 읽어주는데, 그게 너무 좋았다. 앞으로도 팬미팅 열어준다면 가서 보고 싶음. 

181027 뮤지컬 키다리아저씨 (성두섭,강지혜) / 자막. 강루샤는 봐야지 싶어서, 또 홀로 가서 강루샤 만세를 외치고 나옴. 섭다리는 또 다르게 좋은 키다리였다. 

181029 Bugs Special Live Vol.41 에릭남 컴백 라이브 (무브홀) / 어째서 스탠딩인가, 하고 뒤에 빠져 있었는데 아버님도 -일방적으로- 뵙고 브라이언에게 악수도 청해보고 좋았다? ㅋㅋㅋㅋㅋㅋㅋ 표를 나눠주던 스태프에게 선물을 전달했는데 어째 잘 들어갔겠지, 뭐. 

181107 찰리푸스 내한콘서트 / 그냥 정말 '푸'만 기억에 남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1111 Owl City 내한콘서트 / 생각보다 너무 좋았음. 표가 많이 안 팔려서 마음이 아프다. 할 줄 아는 게 매우 많아서 심심할 틈이 없으시겠어, 보는 내내 엄마미소.

181124 하이라이트 OUTRO / 두준이가 없는데 무슨 의미가 있어, 라고 팬클럽 선예매도 뛰어들지 않았다가 앞쪽에 예대를 걸었는데 터지길래 또 혼자 잘 다녀옴. 정작 볼 때는 안 울고 잘 보고 와놓고 다음 날 애들 멘트 후기 찾아보다가 울다 잤다? ㅋㅋ 두준이에게 편지 써야지, 생각하고 두준이 위문편지용 편지봉투를 만들기 시작.  

181212 Story Of My Life (강필석,이창용) / 일명 솜. 드디어 나도 봤다. 솜. 레밍턴선생님 넘버가 꽤 앞에 나오는데 그거에 치여서, 또 보고 싶다, 하는 중. 

181215 에릭남 The Station 미리메리크리스마스역 / 촬영에 대한 강력한 카메라 금지 문구가 있어서 카메라 안 들고 갔다가 매우매우매우매우 큰 반성과 후회를 하게 됨. 그리고 종현이 생각이 무척 많이 났다. 

181222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 지창욱 정말 잘생겼어!!!!! 강하늘 너무 잘해!!!! 성규야 오랜만이야!!!! 안산에 오신다길래 티켓팅 해서 그리 멀지 않은 통로석에 앉았는데 성규가 옆으로 지나가는 순간도 있고 좋았다. 극은, ......넘버랑 배우들 연기가 좋았다. 

1812331 두번째달 연말콘서트 (+김율희,김준수) / 각종 아이돌을 제치고 같이 연말을 마무리하게 된 사람들이 두달과 김준수가 될 줄이야. 티켓팅을 각자, '도움 받아서' 뭉친 세 사람이 1열에 나란히 앉게 되는 기적을 맛 봄. 두번째달 연주곡 들을 때, 뭔가 깊은 감명을 받았는데, 자고 일어나니 그런 거 또 빛났다 사라져~☆ 김준수는 여전히 잘하고, 여전히 춘향가가 풀로 보고 싶어지는 밤이었음. 


11. 올해의 만화

요츠바랑 14권 / 나온 줄 모르고 있다가 몇 주 뒤에 뒷북 주문. 여전히 귀여워서 모든 게 용서가 되는 요츠바.

어쿠스틱라이프 12권 / 사실 웹으로 다 보니까 단권을 사는 건 그저 구매에 의의를 두는 것이다.

환생동물학교 / 이것도 사실 웹으로 다 봤으니 구매에 의의를.... 아키 너무 귀여워 ㅠㅠㅠㅠㅠㅠ 재미있게 봤던 터라, 에릭남 생일선물로도 보냈다! -사은품으로 온 컵은 에릭남 안 주고 조카 줌. ㅋㅋㅋ-


12. 올해의 스포츠

평창올림픽 / 컬링 여자대표팀 준결승 너어어어ㅓㅓㅓㅓㅓ무 재미있었다. 

월드컵 / 솔직히 정말 모든 면에서 할 말이 없는 경기를 펼치다가, 그래도 독일전에서 말도 안 되게 2:0 승리를 해서, 16강 진출 실패보다 독일을 동반 탈락 시킨 것에 큰 의미부여가 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지금 생각해도 너무 어이가 없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잉글랜드도 열심히 응원했는데, 내가 자다가 일어나서 보고 출근하는 짓까지 했는데 성적이 영 별로였다. 흑흑.

아시안게임 축구 / 손흥민 군면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소리지르면서 좋아하다가 엄마에게 시끄럽다고 등짝 맞음. 


13. 올해의 게임

Township / 이걸 이렇게 열심히 할 일인가 싶게끔 주마다 시행되는 미션 수행을 정말 지독하게 해내고 있음.  

꿈의정원 / 제가 2092 레벨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질릴 법도 한데, 잘 하고 있다.  

몬스터헌터 / 배터리 팽창으로 쓸 수 없게된 psP. 몬스터 헌터 갑자기 하고 싶다고 배터리 따로 구매해서 2~3주에 한 번씩 몬스터 잡으러 간다. 비록, 한 다섯 번 죽어야 겨우 성공하는 헌터의 삶을 살고 있지만, 아이루랑 사냥 가는 것만으로 만족.


14. 올해의 뉴스

흥미니 군면제

문여우 목디스크 판정 (..........) 

차애들 줄줄이 군대 간다. 2019년에도 이어질 예정 ㅠㅠㅠㅠㅠㅠㅠㅠ 얘들아 건강하게만 돌아와다오. 

각종 사건 사고에 마음이 같이 시끄러웠다. 


내년 바라는 것

-미카를 비롯한 애정 리스트 내한소식.

-관극 관람 후에 늦게라도 좋으니 후기 남겨놓는 나.

-미루지 않고 쓰기.

-사랑하는 사람들의 건강. 건강 최고!

Posted by 문여우/winwinfox
아무 말/기록2018. 10. 14. 22:23

매년 블라인드 티켓을 예매해 참여하고 있지만, 작년에도 느꼈고, 해가 갈수록 더 확신을 갖게 된다. 서재페는 애증이다. (억숨)  아티스트 아님.  아티스트는 죄가 없다! - 매년 입소문을 타고 있으니, 관객은 계속 늘어나는데 그에 따른 관리는 버거워 보임. 살짝 관리할 생각이 없나? 라는 생각까지도 들었다. 과연 내년에도 내가 참여하게 될 것인가. (.할 거 같아서 괴로워……)

 

특히 화장실 문제. 간이화장실을 여러 개 설치했는데 그 중 대다수가 세면대에 물이 안 나와. 뭐야, 쓰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간이화장실이 이러니, 결국 공중화장실을 사용해야 하는데, 인원에 비해 화장실 수가 턱없이 부족하니, 여간 짜증스러운 게 아니었다. 그마저도 줄이 너무 길어 화장실 한 번 다녀올라치면 공연과 공연 사이 시간이 순.삭. 다음 날은 괜찮아지지 않을까, 했으나 네, 이틀 내내 연속 번거로움의 극치.... 그리고 음식. 장사하자는 것까지는 이해한다. 과자 반입금지, 패스트푸드 금지, 도시락 지참 시에는 일회용품 용기가 아닌 밀폐용기에 담아서 가져온 것만 허용하는 것까지 모두 이해하겠다. 그래, 뭐, 페스티벌이 결국 그런 장사로 돈 버는 거지. 그런데, 판매하는 음식 가짓수는 줄고, 대기인원은 늘고, 금액에 비해 양이 너무 적다. 해가 갈수록 너무 심하다. 귀찮으니 사먹자, 라는 주의였는데 내년부터는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전문가가 아니니 길게 떠들지 못하겠으나, 조명과 음향 문제는 조금 더 신경을 써주지 않을래, 라는 불만이 좀 있다. 조명보다는 음향에 조금 더 심혈을 기울여주었으면 하는 마음은 작년이나 올해나 같았고.

 

 

이어서, 올해 참여한 아티스트별 공연 관람 기록! (쓸 데 없이 길다. 나중에 내가 보려고 씀..) 사실 감상 후기도 아니고 그냥 진짜 기록.

 

첫날.

 

정세운.

서재페 라인업에 정세운이 뜨는 바람에, 세운이를 많이 아끼는 모님으로부터 '보고 와.' 라는 소리를 들었고, 정말 보러 갔었다. 네, 저는 세운이 보고 와서, 이후에 행운1기 (행운=정세운 팬클럽 ㅋㅋㅋㅋ) 가입한 사람. ㅋㅋㅋㅋㅋㅋ JUST U 제일 좋아해서 언제 불러주려나 했는데, 오프닝곡이었다.(!) ㅋㅋㅋㅋㅋ 데뷔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신인이 서재페 무대에 섰다는 것이 본인도 매우 감개무량한 듯 자꾸 티내서 귀여웠다. 세운아, 꽃길만 걸어. 세운이가 프듀 12등 소감 발표할 때부터 그냥 무조건 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응원하는 중. 보는 내내 엄마미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곤조곤 말도 잘 하고, 노래도 세운이답게 잘 했다. 여기저기서 귀여워, 귀여워, 끙끙 앓는 소리가 들려서 그것마저 즐거워짐 ㅋㅋㅋㅋㅋ 그래, 사람들 마음이 다 똑가타여.

 

로일카너 (loyle carner) 

노래 한 두 곡 들어본 게 다인데, 공연 같이 보러 다닌 생강빵님이 보고 싶다고 하여, 의견을 존중하여 갔다가, 어머나 세상 신나라~ 재밌게 보고 왔다. ㅋㅋㅋㅋㅋㅋㅋ 노래할 때는 힙합 소울 그 자체인데, 멘트만 하면 귀여워지는 반전매력의 소유자 ㅋㅋㅋㅋㅋㅋㅋ 관객들 리액션에 얼굴이 환해지는 게 즐거워보여서 좋더라. 아, 밖에 나가서 밥 먹고 오느라 좌석에 자리 꽉 차서 본의 아니게 스탠딩 했음. ㅋㅋㅋㅋ

 

존박 

작년에도 느꼈지만 존박은 밴드 소개를 내가 바라는 만큼 딱 기본을 지켜서 잘 한다! 올해도 박수 치면서 칭찬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년에 봤을 때보다 왠지 모르게 쓸쓸해 보이는 감성이 느껴져서 좋았다. 네, 쓸쓸한 거 좋아요. 고독한 거 좋아요. 발라드와 락은 역시 외로워야 해요??? 의도한 게 아니라면 천재!!!! 존박 노래랑 노래 사이에 멘트 할 때마다 옆에서 생강빵이 어쩐지 라디오 방송 하는 것 같아, 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공감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하는 노래라며 정원영씨에게 받은 어디있나요 부르겠다고 소개할 때는 나도 모르게 막 소리지를 뻔. 영상 찍고 있어서 다물고 있었지만 카메라 없었으면 나 또 주책 부렸을 거야. 정 교수님 노래 정말 잘 만들어. 결국 그건 유툽에도 올려뒀다.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하게 즐거이 감상하고 나옴.

 

그러나첫날은 존박이 마지막 감상이었다. 정세운  로일카너  존박 이렇게 세 사람 공연만 보고, 자체종료 함. 이동을 좀 해볼까 했었는데 메이포레스트 입구로 들어갔다가 사람들 너무 많아서 앉을 자리 결국 못 찾고 그대로 출구로 나옴. 관객에 비해 어디든 공연장이 꽉꽉 들어찬 것에 분개하다가 지인과 공연장 이탈해서 쌀국수 먹으러 가자!! 하고는 쌀국수 집으로 들어감. 먹으면서 내내 서재페 운영방식 욕하다가 헤어졌다 (극대노욕하면 뭐할 거야. 어차피 이미 이틀 관객이지 뭐야. 

 

둘째날.


둘째날은 생강빵과 내가 좋아하는 고상지도생강빵이 보고 싶다는 프렙도 내가 보고 싶어한 준수랑 두번째달도 모두 스프링가든(수변무대)에서 무대를 해서 그냥  스프링가든에서 살았다스프링가든에서 봄여름가을겨울  느껴봄……

 

리차드파커스

뭔가 먹다가 늦게 들어갔던 것 같은데. 사실 이 분 이 날 처음 보고 처음 들었네. 왠지 죄송했다. 특색있는 목소리다, 노래해야 할 사람이구나, 감탄하면서 들었다. 근데 이 때까지만 해도 체력이 밑바닥이라 좀 멍-한 상태. 아, 한 해, 한 해, 달라요.

 

고상지

수변무대+고상지=옳아요. 이 공식은 참이다. 서재페는 고상지 종신계약 했니 안 했니. 아직 안 했으면 얼른 해라. 고상지 없는 서재페는 서재페가 아니잖아요. (더불어 하멜도 종신계약 하자. 매년 있던 사람이 없으니까 넘나 허전하더라……) 탱고 연주하는데, 정말 넘나 멋있어. 언니(아님) 사랑해요. 출격 포함한 에반게리온 메들리도 매우 좋았다. 정말 멋진 분. 존경해요, 고상지. 

 

강이채

되게 샤랄라한 옷 입고 와서 우와아아아ㅏ 이쁘다, 하고 봄 ㅋㅋㅋㅋ 근데 이 때 햇볕 넘나 뜨거워지기 시작했던 것 같다. (....사실 5월 이야기를 지금 생각하려니 맞나??? 헷갈리는 상태) 뭔가 되게 나른해졌는데 자기 노래 하는 모습이 멋있어서 그럴 생각 없었는데 사진기 들어서 찰칵찰칵. 고상지 밴드로 늘 만나고 있는 최문석씨가 반주하고 있어서 최문석씨도 잘 보고, 노래도 잘 듣고. 


프렙 

사실 잘 모르는 그룹이었는데 GB가 보겠다고 해서 예습 쪼금 해 감. ..노래 몇 곡 없어서 예습이 어렵진 않았다.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음. 프렙 LP판 가져온 팬 무리가 있었는데, 되게 보기 좋았다. 프렙이 그 팬들 가리키면서 저 노래도 좋고, 이건 신곡이다, 라며 신곡 LP 들고 막 홍보하는데 너무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흥겨웠어. 그리고 나는 기타 치는 분이 참 귀엽다고 생각했다. (네, 저의 Tmi. ㅋㅋㅋㅋㅋㅋㅋ) 유툽에 앵콜 할 때 찍어둔 것 올렸다! 

 

두번째달 with 김준수

모님이 매번 칭찬하는, 소리꾼 김준수. 국악계 아이돌 이라는 타이틀을 많이 들었던 터라 기대를 엄청 했다. (GB님 말에 따르면 내가 오전부터 신이 나 있었다고 하는데, 그렇게까지는 아니었다고 손사래를 쳤지만, ……그래, 그랬겠지. 한껏 들떠있었겠지.) 국악이라는 장르 때문에 어르신들도 오고, 생강빵이 자리를 비운 사이, 부모님을 모시고 온 어른 한 분이 셀카를 힘겹게 찍고 계시길래, 오지랖 발휘해서 가족사진 찍어드리고 ㅋㅋㅋㅋㅋㅋㅋ 그 사이에 김준수씨가 멀리 보이는데 와 나 막 이 때부터 설렘. 아닙니다, 오전부터였습니다?- 생강빵이 음식을 사와서 쉬는 시간 동안 먹기로 했는데, 쉬는 시간 동안 앞에선 리허설을 하자나요…….. 그래서 떡볶이만 후딱 먹고 냉파스타는 끝나고 먹자, 하고 그냥 내려놓음. (이 판단은 후에 큰 나비효과를 가져오는데..) 두번째달 연주도 너무 좋았고, 그  위에서 모든 음을 끌고 가는 소리꾼의 소리는 기대 이상. 폴인럽. ㅋㅋㅋㅋㅋㅋㅋ 소리꾼으로서, 김준수는 순간적으로 집중하고 소리를 한 뒤, 곡이  다 끝나면 바로 현실로 돌아오는 듯 모드 전환을 바로바로 하시는 듯. 그게 한없이 보기 좋았다. (뭔들ㅋㅋㅋㅋ) 어사출두만큼은 꼭 기록해가 야지 하고 중간중간 영상을 남기고 있었는데, 하필이면 이별가 하고 있을 때 메모리카드에 이상징후가 나타났다. 메모리카드를 빼서 접촉 부분 잘  닦아주고 다시 끼워보니 다시 잘 작동되어 어사출두(-모르는 내 지인 없길 바라-)는 기록했으나, ….이별가 못 담아온 것이 한으로 남았다? 무대로 한 번 보고 나니 이별가 정말  명곡이라는 게 느껴짐. 서재페 이후 김준수 노래 여러개 반복해서 드고 있지만 이별가는 정말 플레이리스트에서 빼놓을 수가 없어. 매일 듣는다. (그리고 결국  이후에이별가를 담고자 북촌우리음악축제 같은 데도 가게 되는데. 계속 찾아듣다가 결국엔 두번째달과 김준수 고영일이 함께 하는 춘향가 공연도 결국 봤다. -용인까지 갔어 ㅋㅋㅋㅋㅋ- 사람이 살면서 춘향가는 봐야한다. 그러니 두달은 춘향가로 전국투어를 합시다. 해라. 해줘.밤이 되면서 벌레가 자꾸 준수 입으로 들어가서 그게  안타까움…… 그래도 소리는 멈추지 말고 계속 해주라……… 혼자  안절부절 ㅋㅋㅋㅋㅋㅋ 앵콜로 쾌지나칭칭나네 해줬는데 진짜 재밌게 잘놀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영상을  찍음두달 천재예요두번째달과 김준수도 서재페 종신계약 해주라그럼 내가 서재페 매년 호갱해줄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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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2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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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2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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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1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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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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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3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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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떠듦2017. 5. 30. 02:13

#서재페2017 참가 기록. 감상문 아님. 휘발되는 기억을 붙들고자 그냥 떠드는 수준.


1일차: 베이빌론 - 에릭남 - 스탠딩에그 - (크리스토퍼 리허설만) - 바우터하멜

2일차: 홍대광 - 곽진언 - 존박 - 타워오브타워 - 혼네


2013. 2015. 2016. 2017. 벌써 네번째 참가. 

(14년에는 동생 결혼식과 일정이 겹쳐서 불참했는데 이 때 에릭남이 첫 참가를 했었다. 

내가 동생 결혼만 아니었어도 오프라인 입덕이 빨랐을텐데 <-)

서재페는 참가할 때마다 '이거 내년에도 내가 과연 와 있을까' 하는 기분인데, 

올해 정말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 라는 실망감이 대단했다. 

(가수와 밴드 잘못 없음, 순전히 돈벌이에 눈 먼 주최측 태도가 문제라고 봄.)

기준은 모호하고,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관객들 성향에 따라 대응하는 게 막 달라지고, 영 아니올시다. 이 문제는 다음에 자세히!


베이빌론, 홍대광, 존박 무대에서 객원 밴드로 열 일한 '멜로망스의 정동환'군을 봄.

멜로망스 공연에서 살짝 치였나 했는데, 이게 이틀 동안 연달아 세 번의 무대로 보니까.... (후략)

피아노 잘 치는 사람 정말 많이 좋아해.......


에릭남 음향 조정 때문에 30분 정도 공연이 지연됐다. 

서재페 대응 매우 미숙. 에릭남이 대신 무대로 나와서 사과를 했다. 환장.

아티스트가 나와서 사과하기 전에, 자막과 방송으로 양해를 구하는 센스 좀 키웠으면. 

(전광판에 알림 문구가 뜨긴 했는데, 한글만 덜렁. .....저기요??????? 장사 원데이 투데이?)

간만에 보는 건데 1열에서 봄. 아이컨택도 하고, 손 터치도 있고, 가까이에서 보는 것은 매우 좋으나,

서재페 이번 음향 덕택에 영상은 남은 게 없는 수준......... ;ㅁ; 캡쳐놀이나 할까.....

아무리 스피커 앞이라지만, 동네 축제에서 찍어온 듯한 음향이라, 유투브 업로드는 매우 갈등 중.

에디남, 브랑이언남, 동생들이 무대 위로 깜짝 등장 해서 댄스타임을 아주 잠깐 가졌다

SJF2017을 떠올리면 1순위로 떠오르는 일이 될 거야...........


인피니트의 남우현이 하이스쿨 드라마에서 잠깐 불러서 화제가 됐던 그 곡, 리틀스타의 주인공, 

스탠딩에그를 보러 갔는데, 에그2호님 매력이 넘침!!! 위트있는 멘트로 관객들을 들었다놨다x2

멘트가 다 조용조용한데, 너무 재밌어서 다음에도 또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노래는 라이브로 들으니까 더 좋고요, 많이 반하고 돌아왔다. 


하멜과 크리스토퍼 사이에서 매우 갈등하다가, 김순미(본명 아님)만 스탠딩 1열로 밀어넣고, 

쿠로짱이랑 '리허설'만 보고 하멜 보러 이동해야 했다. 잘생긴 덴마크 청년 길게 못 봐서 아쉽다. 

조명 없을 때 리허설 한다고 왔다갔다 하는 모습만 봤는데 세상 잘생겼더라!!!!!


하멜 인기 왜 이렇게 많아졌어요?????????????????????????????????

관객석 꽉 차서 깜짝 놀랐네. 하멜 밴드 정말 러블리. 사랑해요, 하멜, 사랑해요 하멜 밴드.

하멜밴드에서 내가 젤 좋아하는 재스퍼를 잘 담아오고 싶었는데 드럼쪽 조명 너무 약해.

내년엔 반드시 팬레터를 써가리라. (아, 내년에도 가게 된다면.................)


홍대광과 겹쳐서 우리 상지언니(언니 아님) 못 봤다... 광광..........


대광이는 올해 서재페 첫 참가. 설레서 잠 못 잔 거 다 티내서 귀여웠음. 

엄마가 '그나마 이게 낫다' 라고 조언해주셨다는 코디도 귀여움 ㅋㅋㅋ

노래는 여전함. 보길 잘했다, 재밌게 잘 보고 놀았다. 


곽진언 보기 전에 식사하고 왔더니, 자리 다 차서 2층 꼭대기에서 봄.

조곤조곤 되게 조용하게 사람 웃김. 기타 하나 덜렁 가지고 나와 노래로 승부수 보는 거 멋있어. 


존박에게 일단 박수. 솔로 가수 중에 밴드 소개 해 주는 사람 몇 없어, 박수 쳐줘야 돼. 

나는 밴드 소개에 약한 사람이라, 존박이 밴드 소개 해 줘서 매우 흥이 났다고 한다. 

존박 셋리스트에 'P.D.A.'가 있어서 습관적으로 기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도가 커버한 P.D.A.와는 또 다르게 좋았다. 


타워오브타워!!!!!! 아무 것도 모르고 그냥 기본적인 설명만 보고 들어가서 

'화면'으로 봤는데, 와오, 흥겨워서 앉아서 내적댄스 폭발

관객석으로 내려와서 1열 언니 오빠들 다 홀리고, 스탠딩석을 벗어나 옆에 잔디까지 나오심. 


혼네를 이틀째에 본다고 첫날 스킵했던 것을 잠시 반성. 

페스티벌 야외무대는 밤에도 좋지만 낮에 보는 것이 더 잘 보이는 것을......

안 놀다 놀아서 (또는 요새 육아 때문에) 너무 피곤해서, 집에 간다고 

30분 먼저 나왔는데 이게 또 지나고 보니 세상 아쉽지.

그래도 제일 좋아하는 Good Together는 듣고 나왔으니 성공했어!

잔디에 앉아서 볼까 하다가 스탠딩으로 꾸역꾸역 들어가서 봤는데 잘했다 싶다. 



....더 떠들고 싶지만 할 일이 태산이라, 일단 여기서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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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문여우/winwinfox
2017. 1. 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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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감상2016. 10. 12. 15:54

1

tvN10 어워즈 시청 소감. (이라고 하고 잡담, 이라고 쓴다.)


2-1

사실 어워즈 한다는 정보 입수 후, 좋아하는 애정배우들 상 타라고 (연기나 인기와 관계 없이, 순전히 내 사리사욕) 투표도 꽤 열심히 했는데, 막상 시상식 날은 까먹고 있다가, 아빠가 채널 돌리던 중에, 거실 나와서 물 먹고 방에 들어가다가 엉겁결에 보고는, 부모님이랑 거의 반강제 시청. 엄마가 알토란 봐야 되는데 왜 이런 입씨름을 보고 있냐 투덜투덜이었지만, 엄마의 애정배우들이 비출 때마다 우쭈쭈 모드로 전환하는 걸 보고 너무나도 울 엄마다, 라고 생각했다. 


2-2

상대적으로 1부는 꿀잼이었는데 2부는 ...................... (마른한숨)

상 남발하는 것은 반대하지만, 여긴 너무 한 팀, 한 사람만 고집한 게 아닌가. 2, 3년만의 시상식도 아니고 10년만에 한 번 하는 시상식이었잖아. 좀 고루고루 나눠주지. 어차피 시상식도 길게 할 거면서. 상 좀 받았으면 했는데, 무관으로 지나간 배우들을 보니 한숨이 절로. 어차피 시청률에 맞춰서 나눠주겠지, 예상했지만 정말 그렇게 끝나버려서 아쉽다. 1부가 생각보다 재밌고 유쾌해서 좀 기대했는데......... 역시나 그들만의 잔치.


2-3 

누군가 tvN 어워즈 시청 한줄요약이라며 

tvN은 드라마도 많이 그러하더니, 시상식마저 용두사미 라고 썼더라. 공감.


2-4 
게다가 2부 할 때는 에릭남 V앱 눕방이랑 겹쳐서 이것도 저것도 집중이 안 돼서 둘 다 재시청 ㅋㅋㅋㅋㅋㅋ 나란 냔.....


3-1

대상을 응답하라가 받을 거라고 - 하도 몰아가니까 - 막연하게 예상은 했는데 응팔'만' 지정해서 준 게 아직도 의문. 왜때문에. 응칠과 응사가 있었기에 응팔이 나온 거 아니었나. 어차피 10주년 시상식인데 시리즈로 주면 안 됨? 내가 모르는 뭔가가 많나? 절차가 복잡해져? 플러스! 성동일은 시리즈 세 개 다 출연한 공로를 쳐서 상까지 따로 챙겨줬는데, 일화 엄니는 안챙겨줬다. 왜죠. 왜 때문에? 내가 다 서운하던데. 그리고 나정이랑 쓰레기 볼 수 있나 기대했는데 스케줄 겹쳤는지 얼굴 못봤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넘나 서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은지랑 혜리는 개딸로 시상도 하는데 나정이 안 나와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응사는 애증의 드라마. 표절이나 진배없는데 사과 한 마디 없어서 복습도 안했지만. 그래도 응사 볼 때마다 얼마나 두근두근, 설렜는데. 환옹 노래가 BGM으로 쓰일 때마다 막 몸 닳아 하면서, 넘나 좋다고 감탄했는데. 게다가 나정이랑 쓰레기 커플은 다시 봐도 옳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그렇다고 응팔을 까는 거 아닙니다. 응팔 캐릭터도 좋아했어. (급정리)


3-2

미생은 왜 상복도 없냐. 염전. 비록 뒷부분에 산을 타는 바람에 인생드라마 되려다가 살포시 내려놓긴 했지만 그래도 정말 아껴가면서 보고 보고 또 봤던 드라마였는데, 뭐 챙겨주는 것도 없고 언급도 없고..... 임시완이 무관이라니. 그래야, 행복하냐. 잘 사냐. 석율이 너는 잘 살고 있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오차장님 상타니까 대리님이랑 장그래가 박수치면서 좋아하는데, 아우, 거기가 킬링포인트. 대리님, 대리님은 왜 아직도 착해빠져써여........ (드라마에서 그만 나와라, 나년.....)


3-3

투표하면서도 어렵겠지, 라고 생각은 했지만 식샤도 상 복 없음. 구대영이 후보로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 하냐? 그래도 시즌 2까지 나왔고, 혹시나 시즌 3이 없을까 했는데, 없구나, 확인사살. 두주나. 누나가 많이 애껴. 2015년에 퐁퐁럽을 만난 건 행운이었다고. tvN 아니라도 좋으니, 구대영 아니라도 좋고, 두종대왕 아니라도 좋으니, 뭐든 하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닥본사 할게. (라고 썼지만 나는 여주, 작가, 감독에 따라 얼마든지 묻거나 따질 년이지......)


3-4 

삼시세끼가 대상을 탔는데, '어촌편'이라고 언급이 돼서, 어촌편 아니라 고창편에 나온 남주혁은 엉덩이를 뗐다가 도로 자리에 앉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사실 남주혁이 숟가락 얹었다고 생각해서, 다른 배우들에 비해서 애정을 덜 줬는데, 하는 짓 귀엽네. 호주니가 당연히 남주혁 따라나온 줄 알고 있다가 동공지진 나는 부분은 움짤로 수차례 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혁아 뭐하니, 나와야지, 라고 말하는 차승원부분까지 완벽하다. 만재도 같이 가라! 또 가라! (야광봉)


4

아빠가 실루엣만 보고 이문세 아냐? 라는데 진짜 문세옹 나오셔서 깜놀. (설마 본인께서 직접 나올 줄이야) 노래 할 때 너무 행복해보이고, 노래 듣는 이들도 즐거워 보여서 나도 덩달아 기분 좋았다. 아저씨 얼른 쾌차하세여 ;ㅁ; 



....뭔가 더 쓰려고 했던 것 같은데, 현업에 치여 일 좀 하고 나니 그 새 또 휘발됨. 일단 여기까지만. 추가적으로 뭔가 더 생기면 댓글로 쓰든지 하자. 마지막으로 덧붙이면. 임주환 안 나와서 서운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성민 아저씨 미생만 연기 잘하신 게 아니라 기억에서도 연기 존잘이었는데 그것도 리스트에 안 올려줘서 빈정상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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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문여우/winwinfox